1. 현충사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자 그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성지입니다. 1706년(숙종 30년) 지역 유림들의 상소로 처음 지어진 후 1707년에 숙종이 '현충사'라는 현판을 내렸습니다. 넓은 부지에는 사당을 중심으로 충무공 고택, 활터, 구 현충사 건물, 정려, 이충무공 기념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종합정비 계획에 따라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특히 2011년 개관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부터 전략가로서의 면모까지 다양한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은 역사교육의 장으로 일 년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2. 외암민속마을
500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낙향하여 살기 시작한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된 전통마을입니다. 이곳은 충청 지역 양반가의 전통 한옥과 서민층의 초가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전통마을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의 독특한 구조는 앞쪽의 개천을 경계로 오른쪽에는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민속마을이 있습니다. 201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2021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이 마을은 조선 선비의 숨결과 마을 공동체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민속의 땅으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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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정호수공원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조성된 인공 저수지가 1984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발전해온 신정호수공원은 아산시 방축동에 위치한 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입니다. 담수면적 92ha(27만 평)의 넓은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호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녹지대는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을 만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화사한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호수와 어우러진 단풍, 겨울에는 서정적인 설경까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4. 곡교천 은행나무길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충남 아산의 또 다른 명소입니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km 길이의 도로를 따라 조성된 이 길은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길에 1973년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령 50년 가까이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특히 가을철이면 노란 은행잎이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2013년부터는 차량통행을 통제해 순수하게 걷기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휴양공간입니다. 산소가 가득한 숲속에서는 다양한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영인산 산림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수목 유전자원과 식물종을 만나볼 수 있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스카이어드벤처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목원 내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들이 생장하고 있어, 봄에는 꽃의 향연,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각기 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공세리성당
1890년에 설립된 공세리성당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된 역사적인 천주교 성당입니다. 박해기 이후 충청도에서 설립된 최초의 본당으로, 아산만과 삽교천이 만나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당은 330년 수령의 팽나무를 비롯해 수백 년 된 거목들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성당 주변으로 퍼져 있는 오래된 나무들은 국가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자연유산입니다. 특히 공세리성당은 그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현재까지 70여 편이 넘는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활용되었으며 일각에서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고도 불립니다.
7. 온양민속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민속박물관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총 72,727㎡의 넓은 부지에 조상들의 생활터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모형과 다양한 생활도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품들은 의식주의 역사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며, 유형적인 민속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전시하여 후세들에게 교육하고 전통적 요소를 현대에 되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전통 문화공연도 상시로 열리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전시와 함께 살아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8. 세계꽃식물원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식물원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이라는 이름은 희귀한 꽃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세계의 원예종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거대한 온실 내부에 들어서면 붉은 베고니아 꽃 터널이 봄 분위기를 한껏 뽐내며, 온실 곳곳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9. 피나클랜드
피나클랜드는 아산만 방조제 인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아산만 방조제 매립을 위해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거제 외도 보타니아를 설립한 이창호 선생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피나클랜드는 수목원, 식물원, 전망대, 동물원, 농촌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봄철에 열리는 백만송이 튤립과 수선화 봄꽃대향연은 피나클랜드의 대표적인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행사입니다. 또한 불꽃축제도 함께 개최되어 더욱 화려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수목원 내부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나무와 풀들이 아름답게 조경되어 있어,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예술적인 정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0. 지중해마을
지중해마을은 이국적인 유럽풍 건물이 모여 지중해의 작은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관광지입니다. 이 마을은 아산 탕정신도시 조성으로 불가피하게 이주하게 된 원주민 63명이 마을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정착하며 만들어진 곳입니다. 현재 64개 동의 건물로 구성된 마을은 지중해에 접한 그리스 산토리니 섬과 프랑스 남부 건축양식을 따라 지어졌으며, 건물 구역에 따라 산토리니 구역과 파르테논 구역으로 나뉩니다. 파란색 지붕과 하얀색 담벼락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국 속 작은 산토리니를 방불케 하여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포도밭이 전부였던 이 지역이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하여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사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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