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봉산전망대
해발 473m 높이의 구봉산에 위치한 구봉산전망대는 광양을 대표하는 전망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사통팔달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9.4m 높이의 봉수대가 위치해 있어 과거 봉화로 신호를 주고받던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홀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대 야경 명소'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은 다소 가파른 편이지만, 오르는 동안 만나는 요정숲, 정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정상에서 마주하는 환상적인 광양만의 풍경이 모든 수고로움을 잊게 합니다. 광양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2. 백운산
호남정맥의 제일봉인 백운산(해발 1,222m)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광양시의 주산입니다. 다압면, 진상면, 옥룡면, 봉강면 등 4개 면과 구례군 간전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명산입니다.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등산객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진틀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짧고 효율적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없이 트인 환상적인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지리산과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백운산 내에는 백운사, 자연휴양림 등의 시설이 있어 등산뿐 아니라 휴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 단풍이 절경입니다.
3. 광양 매화마을
광양 매화마을은 섬진강 하류 백운산 자락 다압면에 위치한 곳으로, 매년 3월이면 새하얀 매화로 눈부신 장관을 이루는 광양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198,000㎡에 이르는 매화 군락지는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선사하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매화축제 기간에는 매화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영화 <취화선>, <천년학>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청매실농원과 팔각정 전망대에서는 섬진강과 어우러진 매화의 장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봄축제의 서막'으로 불리며,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국내 최고의 봄 여행지입니다.
4. 섬진강 자전거길
광양 섬진강 자전거길은 태인동 명당지구 수변공원에서 다압면 하천리 남도대교까지 이어지는 37.7km의 아름다운 자전거 길입니다. 섬진강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풍경을 옆에 두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어 라이더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사계절 꽃길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라이딩 중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화마을, 섬진교, 12모퉁이, 망덕포구, 배알도 수변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코스를 따라 위치해 있어 자전거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의 일부로, 총 154km의 섬진강 종주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광양 유당공원
1547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조성한 유당공원은 광양읍 목성리에 위치한 역사적인 공원입니다. 원래는 광양읍성이 바다에서 왜구에게 보이지 않도록 나무를 심은 군사적 목적의 보안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수양버들이 많이 심어져 '유당공원(버들못)'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팽나무, 이팝나무 등 오래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5월이면 하얗게 피는 이팝나무 꽃이 장관을 이루어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가 됩니다. 공원 내에는 충혼탑, 참전유공자 기념비가 있으며, 게이트볼장, 정자, 잔디밭,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6. 배알도 수변공원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태인동에 위치한 배알도 수변공원은 광양 유일의 섬으로, '배알도 해맞이다리'와 '별 헤는 다리'라는 두 개의 해상보도교로 수변공원과 망덕포구를 잇는 낭만적인 장소입니다. '배알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건너편 망덕산을 향해 절을 하는 형상이라 붙여졌다고 합니다.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고, 전라도 광양과 경상도 하동이 어우러지는 통합의 공간입니다. 너른 잔디밭과 해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는 산책하기 좋고, 높이 25m의 해운정에서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야영과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예술 플랫폼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7. 광양 김시식지
광양 김시식지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역사적인 장소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조 18년(1640) 광양 태인도에 들어와 소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이용해 최초로 바다 김을 양식한 김여익(1606-1660)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김'이라는 명칭도 그의 성씨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김시식지에는 김여익을 기리는 영모재, 위패와 묘표문이 보관된 인호사, 김의 유래와 역사를 담은 김역사관, 유물전시관 등이 있어 김 양식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김 양식의 시작점으로서, 산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높은 광양의 대표 문화유산입니다.
8. 옥룡사지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에 위치한 옥룡사지는 통일신라 말기(8세기 초)에 창건된 후, 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864-898) 머물며 수백 명의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한 사찰터로, 사적 제407호로 지정된 중요한 불교 유적지입니다. '옥룡'이라는 지명은 도선의 도호인 '옥룡자'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지만 발굴조사를 통해 당시 불교문화의 중심지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옥룡사지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동백나무 숲길이 유명하며, 2~3월에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우리나라 불교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도선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9. 광양 와인동굴
광양 와인동굴은 1913년부터 1987년까지 광양제철 화물운송용으로 사용되던 기차 터널을 리모델링하여 2017년 7월에 개장한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폐선된 터널을 활용해 와인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세계 각국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맛볼 수 있는 와인 전시·판매장과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카페테리아를 갖추고 있습니다. 100m 길이의 벽면에는 고대 와인의 기원과 역사를 담은 부조 벽화가 있으며, 미디어 파사드 영상쇼,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환상의 빛 터널, 트릭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10. 광양 역사문화관
광양역사문화관은 광양의 역사, 문화, 인물, 옛 광양의 모습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공간으로, 등록문화재 제44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943년에 건립된 광양군청사를 재생한 곳으로, 한국전쟁 화재 후 개보수를 거쳐 1968년 2층을 증축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입니다. 광양의 켜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광양의 역사를 비롯해 문화, 인물, 시대의 아픔 등을 사진이나 모형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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